요새 자꾸 주눅이 들어서요 아무래도 전공도 이쪽이 아니었고 아직도 배우고 있는 입장?인데
뭔가 제 애니메이팅이 뻣뻣해보입니다.
자꾸 미래에 저를 그리며 '나중엔 진짜 마야툴로 슥슥 아무렇지않게 포즈를 잡을날이 올까?'
이런 생각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연차가 쌓이고 개인공부도 하면
정말 포즈 잡는거 슥슥하는 날이 오게될까요?
자꾸 주눅드네요 초라해보여요 이길에 자신도 없어지구요
괜찮아요 저도 처음에는 뻣뻣하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근데 그때는 말해줘도 잘몰라요 저도 나중에 연차쌓이고 돌아보니 정말 뻣뻣하더라구요
늘 처음에 내가 한 작업과 컨펌후에 달라진 작업을 비교해보세요
어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잊지말구 적용하려고 하는게 많은 도움이 되어요
저는 지금도 처음과 마지막 결과물은 계속 비교하거든요
달라진게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볼때 이쁘다 하는 장면을 프레임별로 넘기면서 보시면
아 이런식으로 작업했다니 하면서 놀랄때가 많아요
그럴것들을 하나하나 접하다 보면 어느순간부터 그게 나의 작업물에 녹아들기 시작합니다
그게 제 입장에서는 연차가 쌓이면서 나오는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멋있고 예쁜걸 많이 많이 눈으로 봐주시면 정말 좋아요 힘내요!
진짜 난 왜이럴까 왜이렇게 모자라지 언제 대리님 처럼 과장님 처럼 할 수 있을까 언제 욕좀 덜 먹을까.. 하다보니 어느세 7년이 지나있고 어느세 가랑비에 옷 젖듯이 주변에 찾는 사람이 생기고 자문 구하는 사람이 생기고 내작업물이 인정을 받고 하더라구요! 뭔가 애니메이션은 갑작스러운 반등이 확 찾아오기보단 차근차근 나도모르게 천천히 늘어 가는거 같아요 , 그렇게 자기 객관화를 하고 자아 성찰을 하려는 자세를 가지셨다면 분명 빨리 느실겁니다 절대 낙심하지말고 짬짬히 공부하고 묻고 실력에 욕심 내보세요 나름 괜찮은 작업자 되는날이 금방 옵니다ㅎㅎ
따로 개인시간을 내서 더 공부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별로 없어요. 지금처럼 계속 배우고 있다면 더 잘해질 수 있을꺼라 믿습니다! 진짜 잘하는 사람한테 과외 받아보는것도 추천해요.
초심을 생각해보세요. 왜 시작했는지..
처음부터 뛰어난 재능이 있었는지, 충분한 연습가 노력을 했는지 생각해보세요.
나보다 뛰어난 분들은 늘 존재합니다. 충분한 공부와 연습이 필요한데... 아마 제대로 꾸준히 연습해본적이 드무었을꺼예요.
푸념하기 전에 기량을 늘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봤는지 자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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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상담이 필요하시면 오픈톡에서 같이 얘기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