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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컴포지터인데 사람들이 직업물어보면 cg한다고 하는데
단어가 생소한건진 몰라도 10명중에 7명은
아~ 유튜브 편집자 같은거구나~ 라고 이해하더군요
전 그럴때마다 웬지 기분이 좀 나쁜더라구요.. 다들 어떻게
말씀들 하시나요..?
영상일 한다고 하고, 좀 더 살을 붙이면 영화나 드라마 쪽 영상이라고 말해줍니다.
자세하게 설명해봐야 구차해서 그냥 이 정도로 끝내요ㅋㅋㅋㅋㅋ
더이상 궁금해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저런 반응이면 편집은 아니고 그런거랑 비슷한 일 한다고 말하죠.
유튭 편집자로 생각했는데 기분이 왜 나쁜거죠? 잘 설명을 못했거나 대단한 반응을 기대 했거나
저는 기분이 나쁘던데요.. 왜냐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유튜브 편집자같은 일들은 고등학생 중학생 그냥
전문적인 기술없이 아르바이트같은 일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실제로 많은사람들이 만만하게 생각함)
그렇게 같은 취급받으니까 무시당하는 느낌 들던데요
다음부턴 콤퓨타그래픽스라고 하세용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본업이 아니면 크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모를 가능성이 더 높고 덜 알려진 기술직이면 더 모르지요.
유튭 편집자라는 기술직은 유튭 보급으로 많이 알려져서 대중들은 대부분 같은 거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고요
그런 것 하나 하나에 기분 나빠하면 멘탈 오래 못 버팁니다. '아~잘 모르니까 그런 거겠지~' 라며 웃어 넘기세요 ㅎㅎㅎ
유튭편집자랑 역량이 비슷한 일을 하시니까 별 기분이 안드시나봄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다닌다고 말하는데 그림 그리는 거냐고 되물어보면 그냥 설명 포기해요ㅎㅎ.. 3D를 아예 모르면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아요
대표작 몇개 말해주고 어느 파트 CG한다고 함
그나마 모델링 파트면 어르신들 제외하면 아는 분들이 많은데 라이팅이니 애니메이팅이니 컴프니 fx니 하면 설명해도 몰라주시는 분들이 더럿이라...그냥 영화 그래픽 한다고 그래요ㅎ
서류 같은거면 회사원
대화중 의례상 물어보는거면 CG
사적인 대화중 진심 궁금한거면 영화 애니메이션 CG
A : 하는일이 뭐에요?
B : 컴퍼지터 입니다
A : 컴퍼지터가 뭐에요?
B : 영상 후반 작업입니다.
A : 영상 편집자 같은 건가요?
B : 비슷한데 다른 겁니다
A : 그럼 뭐하시는 건데요?
B : CG 업에서 일합니다
어디 적는거면 그래픽디자이너
물어보는거면 영화 cg한다고 하죠
대화할때 보통 영화에 나오는 그래픽기술들을 활용해서 작업한다고 전문적이게말하면 다들 우와하던데... 뭔가 잘못 설명하신듯 하네요. 마블영화 예로들어주면 좋아하던데..
ㅋㅋㅋ 우와 해요 ?
귀엽넹 ㅋㅋ
주변에 공감잘해주는 귀요미들이 많습니다 하핫
저같으면 쉽게 설명해줄거 같애요. "그냥 카메라로 찍은 영상은 별로 예쁘지가 않다. 그걸 컴퓨터로 색이나 밝기 같은걸 보정해주고, 컴퓨터로 만든 그림이랑 합성도 하고 그런걸 하는거다" 이렇게 설명하면 될거 같은데요.
유튜브 편집 같은거네요~ 그러면 아뇨 그거랑은 좀 달라요. 그러면 되죠.
컴퓨터그래픽하는데 그린스크린 아시죠? 거기에 들어갈 영상 만드는 사람입니다라고 합니다
저는 애니메이터인데 뽀로로 같은거 만든다고 합니다ㅋㅋ 영화나 드라마 만든다 하시면 될듯..